안정환, 대표팀 전격 합류

입력 2003.06.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앞서 전해 드렸듯이 안정환이 국방부의 특별배려로 오늘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동안의 공백으로 아르헨티나전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에 전격적으로 합류하기는 했지만 안정환은 지난 8일간의 공백 때문인지 볼 컨트롤이 불안해 보였습니다.
스스로도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할 정도여서 쿠엘류 감독을 고민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안정환(축구대표팀 공격수): 준비를 잘 해서 경기를 잘 할 수 있을까 말까 모르겠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훈련도 안 하고 준비단계가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하게 돼서 저도 참 난감하고...
⊙기자: 쿠엘류 감독은 우루과이전의 부진을 씻기 위해 전술에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최용수 대신 조재진을 원톱에 세우고 유상철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입니다.
⊙쿠엘류(축구 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아직도 월드컵 향수에 젖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걸 잊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기자: 막강 전력을 갖춘 아르헨티나도 출격준비를 마쳤습니다.
사비올라와 아이마르 등 영파워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한일월드컵 이후 이어온 6승 1패의 상승세로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아이마르(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조직력도 좋고 일본전에서 이겨 상승세이기 때문에 내일 꼭 승리할 것입니다.
⊙기자: 군복무중인 안정환의 출전을 놓고 팬들의 찬반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아르헨티나전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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