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농지 조성은 중단하되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새로운 추진방향을 밝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새만금사업을 계속 시행하되 용도는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던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새만금의 농지조성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6월 항쟁 지도부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새만금 사업을 일단 중단하고 목표를 새로 정해야 한다는 최 열 환경운동연합 대표의 건의를 받고 이런 뜻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농지보다 더 생산성 있는 용도를 찾아낼 것이며 갯벌과 환경을 황폐화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전북지역에는 기존에 농지 조성에 드는 사업비용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측은 새만금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뜻은 아니며 다만 당선자 시절부터 새만금 사업에 친환경 개발을 약속한 만큼 이를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