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크레인 사고 원인은 역사 안전불감증

입력 2003.06.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요즘 크레인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랑 기자는 안전불감증에다 관리감독도 소홀해서 이런 참극이 잇따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자: 타워크레인 뭉치가 휘어지면서 공사장 인부 3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해체중이던 보조 크레인이 건물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보조크레인이 아예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크레인을 연결하는 볼트를 끼우지 않은 데서 비롯된 어처구니 없는 실수였습니다.
⊙김성점(전국 타워 크레인 기사노동조합): 거의 체계를 안 했다고, 무시하고 올려버렸다는 거죠.
아주 기본적인 상식을 무시해 버린 거죠.
⊙기자: 더구나 타워크레인 작업반경 70m 안에서는 현장인부들이 일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침도 지켜지지 않아 지상 작업장에 있는 3명이 다쳤습니다.
시공업체는 우선적으로 크레인 설치작업 전체를 관리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관리감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예욱(건설 안전관리 담당): 저희가 관리감독하는 것은 주변의 사람 그런 거나 관리감독하지 자체 올리는 건 저희가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
⊙기자: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지키지 않는 안전불감증이 잇단 크레인 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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