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크레인 추락, 5명 사망.4명 중상

⊙앵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또 추락해 인부 5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먼저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워크레인이 추락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입니다.
회전날개와 축이 떨어져 공사자재를 덮쳤고 기둥만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크레인을 더 높이는 작업을 하다 위쪽 회전판이 부러지면서 회전날개와 크레인 받침대가 추락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염기(공사 관계자): 쿵소리가 나니까 전도되는 소리가 들리니까 일단 멀리 떨어져야 되잖아요.
그래서 뛰었죠.
⊙기자: 30여 미터 높이에서 크레인타워가 떨어지면서 그 충격으로 철제빔들이 이렇게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위에서 작업하던 30살 최신목 씨 등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인부 1명은 긴급출동한 소방헬기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김완수(부상자): 내 정신이 아니죠. 기어 들어가서 정신을 잃었어요.
⊙기자: 경찰은 시공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