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장 오래된 135억 년 전 은하 발견

입력 2022.04.13 (12:51)

수정 2022.04.13 (12:54)

[앵커]

도쿄대학이 참가하는 국제 연구팀이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은하보다 1억 년 앞선 나이 135억 년의 은하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관측된 은하입니다.

도쿄 대학이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하와이에 있는 스바루 망원경 등을 통해 관측에 성공한 것입니다.

방출된 빛의 속도가 초속 30만 km인 것을 이용해 은하의 탄생 연대를 가늠하는 방식입니다.

그 계산법으로 이번에 측정된 은하는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135억 년 전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은하 가운데 가장 오래됐던 134억 년 보다 1억 년 정도 더 오래된 것입니다.

천문학계에서는 우주의 나이를 138억 년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은하의 발견은 우주 탄생의 초기 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리카네 유이치/도쿄대학 교수 : "최초의 은하를 연구하는 것은 은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밝히는 데 중요합니다."]

연구팀은 이 은하의 연대를 세밀하게 특정하고 더 자세한 관측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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