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22 양궁 월드컵 개막…6일간 열전

입력 2022.05.17 (20:50)

수정 2022.05.18 (15:35)

[앵커]

38개 나라 궁사들이 기량을 겨루는 광주 양궁 월드컵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안산과 최미선 등 지역 연고 선수를 비롯해 한국 대표팀도 16명이 출전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선에 나란히 선 백20여 명의 궁사들, 50 미터 거리 과녁을 향해 잇따라 활시위를 당깁니다.

양궁 월드컵 첫날 예선전이 펼쳐진 컴파운드 종목입니다.

도르레 같은 장치가 달려 발사를 돕는 일종의 기계식 활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컴파운드 예선에서 여자단체와 남자단체, 혼성단체 모두 1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안산과 최미선 등 올림픽 스타들이 포진해 있는 리커브 종목은 둘째 날부터 예선을 시작합니다.

한국은 리커브에서 상대적으로 더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홈 경기인 걸 고려하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최미선/양궁 국가대표/순천시청 : "단체는 우승하고 싶고 개인전도 된다면 메달을 땄으면 좋겠습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광주여대 :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다 보니까 시차도 없고 이동시간에 대한 부담도 없어서 더 편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 대회 참가 선수는 38개 나라 260여 명.

안산을 비롯해 종목별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고 지난 1차 월드컵 대회 메달리스트도 대부분 참가합니다.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년으로 미뤄진 만큼 오히려 월드컵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조인철/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방침 이후에 처음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대회입니다. 광주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모두 2차 대회에 관심을 갖고 있고 각계각층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세계 정상급 궁사들이 1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루는 양궁 월드컵 결승전은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광주여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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