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최지훈, 맹활약

입력 2022.11.02 (22:24)

수정 2022.11.02 (22:32)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SSG가 키움을 꺾고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최지훈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명승부가 펼쳐진 1차전에 이어 만원 관중이 들어찬 2차전.

1회부터 만루 기회를 잡은 SSG는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3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3대1로 앞선 5회엔 최지훈이 2점 홈런을 터뜨려 해결사 역할을 해냈습니다.

몸쪽 커브를 정확한 타이밍에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고, 타구를 끝까지 쫓던 키움 푸이그는 허탈한 듯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7회엔 4번 타자 한유섬이 한 점짜리 홈런포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SSG 선발 투수 폰트도 팀 타선의 지원에 힘을 냈습니다.

최고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고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키움은 이정후가 호수비를 펼치는 등 투지를 발휘했지만, 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SSG가 2차전에서 키움을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김원형/SSG 감독 : "1회 3점이 저희한테는 정말 큰 점수가 됐었고, 폰트 선수에게도 좋은 피칭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득점었던 것 같습니다."]

최지훈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 팀은 내일 휴식을 취한 뒤 모레 고척돔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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