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복귀 이후 처음으로 열린우리당 신구 지도부와 만나는 자리에서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하겠습니다.
송현정 기자.
⊙기자: 송현정입니다.
⊙앵커: 8개월 만에 다시 당적을 갖게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만찬은 노무현 대통령이 복귀하고 열린우리당은 새로운 지도체제를 갖춘 뒤 처음으로 갖는 자리입니다.
2시간 만인 8시 반쯤 만찬이 끝났습니다.
노 대통령은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서 입당해 달라며 입당원서를 내놓은 신기남 당 의장의 요청을 받고 그 자리에서 입당원서에 서명함으로써 8개월 간의 무당적 상태를 끝냈습니다.
참석자들은 그간 산고를 치르듯 고생했다며 입당을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이로써 열린우리당은 법적 여당의 형식까지 온전히 갖추게 됐습니다.
당정협의채널도 적극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총리도 참석하고 비서실장도 함께 하고 경우에 따라 그렇게 하는 고위당정회의도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열 수 있게 그렇게 잘 돼 갈 것입니다.
⊙기자: 다만 대통령이 참석하는 정례 주례회의 제의에는 당 총재가 아니라 적절할지 모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역구도 극복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영남의 득표율은 상당한 성과지만 선거제도의 문제로 의석에 반영이 안 됐다며 당은 지지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재를 전면에 내세워 전국정당의 모습을 갖춰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또 당에서 조기 개각문제를 제기했지만 사의를 밝힌 총리의 각료제청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논란도 있는 만큼 노 대통령은 아직 논의한 바 없다는 말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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