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방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110억달러를 투입하는 등의 자세한 전력보충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워싱턴의 이광출 특파원이 자세히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고위 관계자는 군사전문지 스타즈 스트라입스 와의 인터뷰에서 미군 감축에 따른 방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미국은 앞으로 110억달러를 투입하며 이 계획을 앞당겨서 이미 지난달 텍사스 포트 폴리스에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2개 포대를 올 가을까지 한국의 오산과 광주에 이동 배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3년 목표로 110억달러가 투입되는 첨단 방위력 증강사업과 함께 유사시 주일 미군의 신속한 한반도 이동배치로 전쟁 억지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지난달 20일 미군 재편을 발표하면서 한국 방위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한국은 병력 숫자가 변하더라도 방위력이 지금보다 더 강해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고 싶습니다.
⊙기자: 롤리스 미 국방부 차관보도 극동지역에서 미군의 전쟁 억지력과 신속한 대응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에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모두 110억달러가 투입되는 첨단 방위력 향상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한국측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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