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파병 협조단이 조만간 파병 예정지역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 지역에 파견될 예정입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의 유력한 추가 파병지인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파병협조단이 조만간 파견됩니다.
정부는 임홍재 주한 이라크 대사가 지난 18일 아르빌을 방문해 쿠르드 자치정부의 바르자니 총리로부터 한국군 파병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바르자니 총리는 임 대사에게 그 동안 한국군 파병의 필수조건으로 거론되던 아르빌 공항의 이용과 인근지역 주둔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임 대사가 현지에서 실무조율한 내용을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검토한 뒤 곧바로 파병협조단을 이라크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당초 지난 17일에 이라크에 현지 협조단을 보낼 예정이었지만 현재 외교국면을 통해 추가 협의를 한 뒤 파견하자는 쪽으로 정부 내 의견이 모아져 협조단 파견을 잠정 연기한 상태였습니다.
김장수 합참작전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협조단은 아르빌에서 쿠르드 자치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군의 작전지역과 숙영지 건설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쿠르드측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으로 이라크 추가 파병을 위한 현지 제반여건이 대부분 마련됨에 따라 그 동안 멈췄던 파병준비가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