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미국.유럽 증시 약세

입력 2004.05.21 (07:07)

수정 2004.09.21 (15:41)

⊙앵커: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들이 생산량을 늘릴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증시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1달러선을 넘어섰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습니다.
오늘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어제보다 58센트 하락한 배럴당 40.7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석유수출국들이 생산량 목표를 늘릴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석유수출국기구 장관들은 이번 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석유포럼에서 사우디가 제안한 생산량 쿼터의 상향 조정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유스기안토로 석유수출국기구 의장이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가솔린 재고량 부족과 중동에서의 폭력 사태 등으로 이달 들어 이미 10% 이상 오른 상태입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거래가 극히 부진한 가운데 다우존스와 나스닥지수가 소폭 내리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고유가에 대한 우려가 널리 퍼지면서 자동차와 항공주 등이 유럽 증시의 하락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김만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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