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쿠바에 석패…강호 적응력 키웠다

입력 2004.07.22 (22:01)

수정 2018.08.29 (15:00)

⊙앵커: 28년 만에 올림픽 메달획득을 노리는 여자배구대표팀이 그랑프리여자배구 제주대회 첫 경기에서 강호 쿠바에 아쉽게 졌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비록 역전패했지만 올림픽본선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챔피언인 쿠바를 상대로 여자배구팀은 첫 세트를 따내며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강호 쿠바의 높이와 힘을 따라잡지 못해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역전당했습니다.
서브리시브와 수비불안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상대의 강서브에 대한 적응력이 생기면서 수비는 갈수록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구민정, 최광희의 공격과 정대영의 오른쪽 공격도 힘과 노련미를 갖추고 있어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구민정(여자배구팀 왼쪽공격수): 두 세트에서 세트를 못 잡았던 게 많이 아쉽고 안 될 때 저희 팀이 서브리시브가 안 됐던 게 많이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기자: 세터 김사니의 토스에 이은 장소연의 이동공격도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어 올림픽 본선무대를 향한 전망은 희망적입니다.
⊙김철용(여자배구팀 감독): 어느 팀하고도 붙어도 한번 해 볼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얻은 것 같습니다.
⊙기자: 쿠바전에서 아쉽게 진 우리나라는 내일 6전 전승의 강호 브라질을 맞아 다시 한 번 아테네행 전력점검에 나섭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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