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떠도는 탈북자 10~20만 추산

입력 2004.10.25 (22: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목숨을 건 한국행 시도가 잇따르면서 해외로 떠도는 탈북자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10만명에서 20만명 사이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주중 한국대사관을 포함해 중국에서 한국행을 대기하고 있는 탈북자 수는 줄잡아 220여 명.
상당수가 미국의 북한 인권법 통과된 후 진입에 성공한 탈북자들로 주중 한국대사관은 수용중인 탈북자 수가 적정인원을 넘어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일반 영사업무의 일시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는 100명이 넘는 탈북자가 기획망명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기획망령 준비 중(음성 변조): 일단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한 30~40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오늘이 25일이니까 이번 주말 전에 간대요.
⊙기자: 현재 정부나 탈북지원단체가 추산하는 탈북자 수는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를 합쳐 대략 10만에서 20만명 수준입니다.
탈북 형태도 식량을 구하려는 목적에서 최근에는 보다 나은 삶을 찾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정착금을 이용해 남은 가족을 데려오는 연쇄 탈북이 확산되면서 브로커까지 가세해 20명이 넘는 브로커들이 현재 기획망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기획망명 사태가 북한 인권법 통과로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북한과의 갈등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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