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세력 재편 꿈틀

입력 2005.01.12 (22: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열린우리당의 당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각 세력간 치열한 움직임을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사모를 중심으로 결성된 국민참여연대의 명계남 의장이 오는 4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국민참여연대가 주목을 받는 것은 오히려 그들의 조직력 때문입니다.
노사모를 만들었던 핵심들이 친노를 외치며 발족을 주도하고 있고 참여의사를 밝힌 현역의원만 50명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당대회에서 응집력을 바탕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 노선경쟁뿐만 아니라 세력 재편에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당권을 놓고 이른바 구당권파와 제압파, 개혁당파 등이 주자들을 앞세워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구 당권파의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재야파와 개혁당파가 연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권주자인 정동영, 김근태 장관의 대리전이 돼가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임채정 의장은 계파와 계보라는 말들이 나오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임채정(열린우리당 의장): 개혁과 또는 심지어는 보수까지라도 그때 상황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어느 쪽이든지 다 사용한다라는 의미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장영달 의원이 전당대회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내대표는 정세균 의원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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