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 교통 개편 2단계 시동

입력 2005.02.14 (21:57)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지난해 대대적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단행한 서울시가 올해 2단계 개편을 추진합니다.
갈아타기 쉽게 하고 버스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간당 평균 300대의 버스가 오가는 서울 청량리역 앞입니다.
서울외곽과 도심이 연결되고 지하철역까지 있어 항상 복잡합니다.
이렇게 대중교통 환승이 자주 이뤄지는 25곳에 환승센터가 설치됩니다.
이 가운데 청량리와 동대문 등 4곳은 올 상반기에 환승센터를 완공해 운영에 들어갑니다.
환승센터가 설치되면 한 지점에서 여러 방면의 버스를 갈아탈 수 있어서 환승에 따른 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도 늘어납니다.
마포를 경유해 서울 도심과 경인로를 잇는 16.2km 등 3개 구간 41.5km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추가로 설치됩니다.
⊙음성직(서울시 교통정책 보좌관):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노력을 했고요.
올해는 새로 시작된 버스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마무리하는 작업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기자: 신호체계는 버스 우선으로 개편됩니다.
오는 9월 버스중앙차로 구간부터 버스 우선신호체계가 시범 운영됩니다.
또 오는 2007년까지는 모든 시내버스가 무공해버스로 교체됩니다.
서울시는 승용차 운행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음달부터 교통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도권 교통조합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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