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수의대 학장직 사퇴

학장후보로 선출된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수의대 학장직을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황 교수는 학장직을 맡아도 자신의 연구에 지장은 없겠지만 국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걱정을 외면 할 수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연구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교수는 오늘 오전 정운찬 서울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학장직을 맡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오후에 열린 수의대 관계자 회의에서 수의대 교수들이 비판적인 여론을 이유로 황 교수의 보직결정을 만류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의대는 황 교수의 학장 사퇴의사를 받아들여 조만간 다시 학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