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북한이 돌연 이런 주장을 하고 나선 의도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의도야 어떻든 북한측이 북방 한계선을 침범할 경우 이를 도발로 간주해서 강력히 대처
한다는 방침입니다. 박규희 기자입니다.
⊙ 박규희 기자 :
정부는 오늘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측의 이른바 통항 질서 발
표 의도 파악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또 국방부와 합동 참모
본부도 정부와 작전 분야 고위관계자들을 소집해 북한측의 발표 내용을 점검하고 군의
대응방안 등을 검토했습니다. 국방부는 일단 북한의 오늘 발표는 서해 꽃게잡이 철과
4·13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의 내부 혼란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북미 협상에서의 미국에 대한 압박용이라
는데도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북한측이 일방적으
로 우리 선박 운항을 제한하거나 북방 한계선을 침범할 경우 우리 군은 이를 도발로 간
주해 강력 대처한다는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 박정화 대령 / 해군본부 대변인 :
소위 5개 섬 통항 질서 등을 운운하며 불법적으로 북방 한계선을 침범할 경우 우리 군은
이를 도발로 간주하여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 박규희 기자 :
국방부는 서해 바다에 경계 강화 지시를 내리는 한편, 민간 선박과 어선에 대해 호송 경
계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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