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의 발레단으로 꼽히는 파리 오페라발레단의 350년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에투알' 무용수가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23살의 젊은 발레리노 기욤 디옵 씨입니다.
'에투알'은 '별'이라는 뜻으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무용수 등급 중 최상위 등급의 주연 무용수를 부르는 말입니다.
그래서 에투알로 지명되는 것은 모든 무용수들의 한결같은 꿈입니다.
[기욤 디옵/'에투알' 무용수 :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고 꿈을 꾼 것 같기도 한데요. 정말 감격스럽고 행복합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번 발표가 지난 3월 11일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발레 '지젤' 서울 내한 공연 직후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기욤 디옵/'에투알' 무용수 : "최초의 흑인 '에투알' 무용수로 일컬어지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며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세네갈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기욤 디옵씨.
꿈에 그리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 무용수로 지명되니 무겁지만 동시에 아름다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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