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첨단지식산업도시 탄력…특화 단지 조성

입력 2023.05.31 (19:38)

수정 2023.05.31 (19:47)

[앵커]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춘천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 사업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됐습니다.

'양자정보'라는 새로운 미래 전략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특구와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연구 개발비 규모는 한해 약 93조 원.

OECD 국가 가운데 5위 수준입니다.

하지만 강원도에 지원되는 연구개발비는 0.6%인 5,550억 원 정도입니다.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기술 연구와 벤처 창업 등에 대한 지역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지만, 까다로운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 때문에 강원도는 계속 소외됐습니다.

하지만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통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됐습니다.

제32조 특례에 따라 강원도지사의 요청이 있는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강원도에 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덕특구와 같이 대학과 연구소, 기업이 한데 모인 대규모 연구단지 조성이 가능해진 겁니다.

[홍문숙/춘천시 경제진흥국장 : "연구개발특구는 R&D 육성이고 인재개발 중점이라고 하면, 첨단지식산업단지는 배후공간으로써 (기업이 들어오게 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입니다.)"]

춘천시는 일단, 기존 산단을 5개 지구를 나눠 동면 지내리는 '데이터', 후평일반산업단지는 '바이오'로 특화할 계획입니다.

또, 근화동은 '메가테크', 서면은 '콘텐츠', 남산면은 '정밀의료'지구로 2031년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남산면 광판리 일대는 정밀의료 지역특화 기업 도시로 준비 중입니다.

이곳에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될 '양자정보기술' 연구를 위해 강원도, 한림대와 함께 국비 488억 원 규모의 양자 혁신연구센터 지정을 추진 중입니다.

[장문규/한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연구소장/교수 : "현재 컴퓨터로는 풀지 못하는 신약 기술들이 암호해독과 거의 같은 기술입니다. 군 시설과 강원도, 강원도와 춘천시 이렇게 양자통신기술이 확보돼 있습니다."]

연구개발특구를 시작으로 춘천이 새로운 첨단지식산업단지로 변모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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