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는 해안 경비대가 부족해지자 임금 인상을 내세우며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1990년대 미국에서는 해상 구조대의 맹활약 모습을 담은 드라마 '베이워치' 가 큰 인기였습니다.
드라마 덕분에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해안경비대원은 흥미롭고 매력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 결과, 해안 경비대원이 부족해서 전국 309,000개의 공공수영장 중에서 절반이 문을 닫거나 운영 시간을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수영장이 문을 닫으면서 해안구조대원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은게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와이어트 워네스/미국 해안경비대 협회 대변인 : "젊은이들이 해안 경비대라는 직업에 관심을 잃었어요. 코로나가 강타했고, 인플루언서가 되거나, 식당, 유통업에서 일하고 있어요. 우리에겐 변화가 필요한 것 같아요."]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플로리다주를 비롯한 일부 해안지역에선 임금 인상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해안경비대원 모집에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