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체스 통해 청소년 자폐장애 치료

입력 2023.06.02 (12:43)

수정 2023.06.02 (12:54)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놀이를 통한 독특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파리 근교 빌리에의 의료 교육 연구소.

이곳에 모인 청소년들은 자폐나 인지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여서 체스 기초를 배우고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스스로가 직접 도구가 되어서 몸으로 배운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신체를 활용해 게임을 하는 이런 교육은 공간감각을 일깨우고, 시간과 스트레스 대응력을 키워준다고 말합니다.

[맥심/18세/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 "처음엔 잘 모르고 두려웠는데 점차 배워가면서 몇 달 동안 계속 하다보니 이제는 집중력도 늘고 전략을 짤 수 있게 되었어요."]

국제 체스연맹이 6세에서 20세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스페인과 모로코등 15개 국에서도 개발되고 있는데요.

관계자들은 의료교육기관을 넘어 학교에서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치료가 확장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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