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수년간 활동이 없는 계정을 삭제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고인의 계정도 대상에 포함돼 있어 유족 등으로부터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3년 반 전 오빠를 암으로 떠나보낸 여성입니다.
오빠의 트위터에는 세상을 뜨기 전 10개월간의 생활이 자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유족 : "계정을 남겨두고 싶어요. 계속 과거를 거슬러올라가면서 '좋아요'를 누르고 싶어요. 이제 오빠를 이 안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트위터가 계정을 삭제한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고인의 계정을 남겨 달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해킹 방지를 위해 휴면 계정 삭제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전문가는 고인의 계정 처리는 기존 법률로 대응하기 어렵고 대부분 SNS 운영회사의 규약에 맡기고 있어 일방적으로 삭제될 수 있다며 법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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