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내일(19일) 펼쳐질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남자 축구 최초의 3연속 금메달 획득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중국 진화에서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를 하루 앞둔 대표팀은 긴장하기보다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훈련은 15분만 공개, 전력을 숨기며 최종 담금질을 마쳤습니다.
대표팀의 목표는 인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은 3연속 우승입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 "반드시 승리하고 싶고 또 승리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인내를 갖고 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대표팀은 경기가 펼쳐지는 시각에 맞춰 훈련을 진행했는데, 더운 날씨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습도가 높아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날 정돕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광연/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 "팀적으로, 전술적으로 모두 준비가 됐고요. 역사를 4연패, 5연패 계속 더 이어갈 수 있게 저희가 그 발판을 잘 마련해 놓겠습니다."]
대표팀은 1차전인 쿠웨이트전 승리가 절실합니다.
에이스인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21일 합류하는데, 이강인을 조별리그에 아낄 수 있도록 1,2차전 승리로 16강을 조기 확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단 이틀 뒤인 21일 2차전이 열리는 만큼 체력 안배도 고려해야 합니다.
아시안게임의 포문을 열 축구 대표팀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금메달을 향한 힘찬 여정을 시작합니다.
진화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박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