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기후변화,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 걸림돌”

입력 2023.09.19 (12:36)

수정 2023.09.25 (14:20)

기후변화는 자연재해를 일으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유발하는데요.

이러한 기후변화와 각종 분쟁이 후천성면역결핍증과 결핵, 말라리아 퇴치 활동에 차질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세계 최대 보건펀드인 '에이즈·결핵·말라리아와 싸우는 세계 기금'의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 가지 질병을 극복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거의 회복되고 있었으나, 최근 기후변화와 각종 분쟁이 2030년까지 질병 퇴치라는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기금이 투자한 국가에서 결핵 치료를 받은 인구는 앞선 해 대비 140만 명 늘어난 670만 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또 2천 450만 명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도록 했는데요.

최근 심각해진 기후변화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서식지가 변하고 홍수 등으로 의료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전염병 발생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혁신적인 질병 예방과 진단 도구가 나오고 있어서 아직 희망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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