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검찰, 대홍수 관련 관리부실 혐의로 공무원 8명 체포명령

입력 2023.09.25 (19:09)

수정 2023.09.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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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검찰이 수천 명의 인명피해를 낸 대홍수와 관련해 공무원 8명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렸습니다.

리비아 검찰총장실은 현지시각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관리 부실과 태만 등이 의심되는 댐 관리 담당 공무원 등 8명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리비아 동부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댐 2곳이 무너져 지중해 도시 데르나가 수해를 겪었습니다.

이번 홍수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는 지난 23일까지 3,800명을 넘어섰으며, 국제 구호단체 등은 실종자가 만 명 이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알-세디크 알-수르 리비아 검찰총장은 공식 수사를 시작하면서 지난 1998년 이후 댐에 금이 가 있었으며, 2010년 튀르키예 업체가 시작한 보강 작업은 2011년 아랍의 봄 혁명으로 중단됐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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