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추석 명절 귀성길은 추석 전날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다음날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명절 기간 4천만 명이 넘는 민족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연휴가 긴 만큼 하루 평균 이동 인구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 고향으로 가는길은 명절 전날인 28일 오전이 가장 막힐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시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10시간 10분, 광주까지 8시간 55분, 강릉까지는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로 돌아가는 귀경길은 추석 다음날인 9월 30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전망입니다.
고속도로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간 4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 35분이 걸릴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귀성, 귀경길 모두 지난해 추석보다 최대 10분 정도가 더 소요되는 겁니다.
국토부는 올 추석 연휴에 모두 4천 22만 명의 민족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추석보다 27% 늘어난 숫자입니다.
다만,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명절 연휴가 긴 만큼,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9.4% 감소한 575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오고갈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추석 당일로 모두 95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상습 정체 구간 110여 곳을 정해 집중 관리하고, 대중교통의 운행횟수도 6% 이상 늘릴 계획입니다.
이번 추석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되는데, 면제 기간은 9월 28일 0시부터, 10월 1일 24시까지 나흘 동안입니다.
물가 상승으로 이번 명절 연휴에 드는 교통 비용은 지난 추석보다 13% 가까이 증가한 평균 24만 8천 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