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알래스카서 사라진 대게 100억 마리…따뜻한 바닷물 때문?

입력 2023.10.23 (18:36)

수정 2023.10.23 (18:40)

알래스카의 특산물, 대게입니다.

그런데 올해도 알래스카산 대게는 구경하기 쉽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대게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당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링해 어장을 폐쇄했기 때문인데요.

이 대게가 자취를 감춘 원인은 '기후 변화'와 관련이 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베링해 인근의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 섭씨 2도 이하에서 주로 서식하는 대게들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는 건데요.

먹이 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대게들이 결국, 굶어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분석입니다.

알래스카 대게는 최근 수년간 백억 마리 넘게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알래스카 어민 : "(조업은) 형편없었습니다. 먼바다까지 찾아봤지만 대게 구경도 못 했습니다."]

개체 수 감소에 따른 대게 잡이 금지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연간 2억 달러, 우리 돈 2천7백억 원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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