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를 국빈 방문해 타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LNG 등의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4박 6일 중동 순방이 마무리됐는데, 일자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제 성과를 거뒀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타밈 카타르 국왕이 악수를 나눕니다.
두 정상의 첫 회담에선, 우리의 제2위 LNG 수입국, 카타르의 안정적인 LNG 공급이 우선 논의됐습니다.
카타르 국영회사와 우리 조선 업체 사이, LNG 운반선 17척 건조 계약도 체결됐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현지 시각 24일 : "LNG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을 LNG 운반선 건조, 운영, 유지 보수를 포함한 전후방 산업 전체로 확대해…"]
양국 기업과 기관은 이를 포함해 스마트팜과 태양광, 자율주행차 등 총 46억 달러 규모, 12건의 양해각서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서 사우디 방문에서 이뤄진 투자 약속·계약까지 더하면, 이번 순방 기간, 202억 달러, 우리 돈 27조 원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 행보'라고 자평했는데,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까진 추가 논의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협력 성과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수출과 수주 성과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후속 조치와 지원을…"]
윤 대통령은 4박 6일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으로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빅3'와의 협력을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와 협력 약속이 민생 성과로 얼마나 구체화하느냐에 따라 '제2의 중동붐'이 가능할지 판가름날 거로 보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