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40대 남성이 약 9시간 만에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오늘 새벽 서해안고속도로 김제나들목에서 승합차와 SUV 차량, 화물차가 잇따라 추돌해 1명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황다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8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한 남성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건설기계업자인 이 40대 남성은 하청업체 부도로 공사비 약 1억 500만 원을 받지 못했며 돈을 받기 전까지 내려오지 않겠다고 농성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성은 경찰의 설득 끝에 약 9시간 만인 밤 9시 10분쯤에 자진해서 내려왔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귀가 조치한 후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소방관들이 도로 한가운데 널브러진 배추들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도로 한쪽엔 하얀색 차량이 가드레일에 걸쳐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해안고속도로 김제 나들목에서 SUV 차량이 농산물을 싣고 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처리를 위해 SUV 차량 운전자가 도로 위로 나와 있는 상태였는데, 연이어 뒤따르던 승합차가 사고 현장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SUV 차량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직진하는 차량에 갑자기 SUV 차량이 달려듭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대전 서구 갑천대교 인근의 한 사거리에서 SUV 한 대가 택시와 승용차를 연달아 들이받았습니다.
택시 전면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손상됐고, 승용차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SUV 운전자인 20대 여성이 얼굴이 긁히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신호 위반이 있었는지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이현모/영상제공: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