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논란 속 골…정치권도 “징계해야”

입력 2023.11.26 (21:33)

수정 2023.11.26 (21:43)

[앵커]

불법 영상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가 소속팀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오해를 살만한 골세레머니를 펼쳐 또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결국, 정치권까지 나서 축구협회, 문체부의 엄중한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잉글랜드 노리치 시티의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황의조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다비트 바그너/노리치 감독 :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두 파악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합니다. 결국 단장이 황의조 선수 측과 상황에 대처할 것입니다."]

하지만 감독은 황의조를 선발 출전시켰고 황의조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황의조는 최근의 논란을 의식한 듯 이른바 쉿 세리머니를 펼쳐 또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경기는 황의조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돼 노리치 시티는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소속팀에서의 결승골에도 불구하고 황의조의 사생활 논란은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한 언론은 황의조의 휴대폰 외에 다른 기기에 불법촬영물이 더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체육시민단체에 이어 정치권까지 나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국회 문광위 국민의 힘 간사인 이용호 의원은 황의조에 대해 출전 금지 등 엄중한 징계를 촉구하며, 축구협회와 문체부 등이 즉각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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