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계속…내일 눈 온 뒤 다시 맹추위

입력 2023.12.18 (12:25)

수정 2023.12.18 (13:05)

[앵커]

오늘도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낮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무르겠는데요.

내일 밤 곳곳에 눈이 내린 뒤 다시 맹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동부와 강원 철원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강원 철원은 영하 21.1도, 경기 포천은 영하 17.1도 서울은 영하 12.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서울 영하 2도, 철원 영하 4도가 예상되고, 전주 1도, 대구 2도 등 남부 지방도 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바람도 다소 강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제주와 서해안 등지에는 다시 눈이 예보됐습니다.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엔 전남 남서부와 제주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늦은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도 눈이 시작되겠고, 밤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제주 산지에 최대 15cm 이상,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부에 2에서 7cm, 서울과 경기 북부에는 1에서 3cm 등입니다.

눈 또는 비가 길이 얼어붙을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눈이 그치고는 또다시 맹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수요일인 모레 낮부터 매서운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 목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의 기세가 더욱 매서워질 거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추위가 길게 이어지는 만큼 노약자는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동파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촬영기자:조창훈/그래픽: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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