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피파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질의 플루미넨시를 꺾고 창단 첫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맨시티는 올 한 해에만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3년 세계를 제패한 최강의 클럽이 됐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에이스 홀란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강력했습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지 40초 만에 남미 챔피언 브라질 플루미넨시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네이선 아케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맞고 흐른 것을 알바레스가 손쉽게 마무리했습니다.
전반 27분, 맨시티는 상대 자책골로 한 골 더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맹공은 이어졌습니다.
필 포든의 쐐기 골에 이어, 후반 43분엔 알바레스가 침착하게 멀티골까지 완성하며 맨시티의 창단 첫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 등 올 한 해 무려 5개의 트로피를 휩쓴 맨시티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클럽임을 제대로 입증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 "이 트로피는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 올 한 해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걸 의미하잖아요. 정말 특별합니다."]
3~4위 결정전에선 아프리카 챔피언 이집트의 알아흘리가 행운의 자책골을 앞세워 일본의 우라와 레즈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한편, 피파 클럽월드컵 대회는 형식과 규모 등이 완전히 새로워집니다.
2025년부터 앞으로 4년마다 열릴 예정인 클럽 월드컵은 지금보다 열 배 규모인 2200억 원에 달하는 총 상금에, 참가팀 역시 32개로 대폭 늘어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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