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서 370여 세대 아파트 정전…동해시 중고가전매장서 불

입력 2023.12.27 (07:01)

수정 2023.12.27 (07:12)

[앵커]

서울 송파구 아파트에서 1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해 37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동해시 중고가전매장에서도 불이 나 한시간 5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모든 세대의 불이 컴컴하게 꺼져 있습니다.

["어휴 힘들어."]

아파트 단지 입구는 소방차 불빛과 손전등만 보일 정도로 깜깜합니다.

오늘(27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아파트 단지 370여 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주민 한 명이 승강기에 갇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내부 차단기가 작동해 일시적으로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화염이 솟구치고,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거세게 물을 뿜어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26일) 저녁 6시 10분쯤 동해시 송정동 중고가전매장에 불이 나 약 한 시간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매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매장 내부에서 연기를 봤다"는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승용차 앞과 옆면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심한 충격을 받은 듯 차량 부품들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옥산-오창고속도로 옥산 분기점에서 승용차가 도로 구조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제공:익명 시청자 전유삼 송영훈/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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