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북부에서 하마스를 거의 해체했다고 밝히면서도 다시 한번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대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친이란 세력, 예멘 후티 반군은 상업용 선박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에서 하마스 대대 해체를 거의 완료하고, 지금은 남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얼마가 걸리든 하마스 지도부를 제거할 것이라며 전쟁이 장기화 될 것임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테러 조직 해체에는 마법의 해결책도 없고, 지름길도 없습니다. 오직 단호하고 끈질긴 싸움만이 있을 뿐이며, 우리는 매우 단호합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 대한 대대적 공습인 고강도 공세에서 저강도 장기전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하마스를 정밀 타격하는 저강도 작전으로의 전환을 압박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전쟁 초기부터 가자 지구뿐 아니라 레바논과 예멘, 이란 등 중동 7개의 전장에서 공격받고 있으며 6곳에서 반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계속 위협하고 있는 친이란 세력, 예멘의 후티 반군은 상업용 선박인 MSC 유나이티드 호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 "선박에 대한 표적 공격은 우리 해군의 세 차례에 걸친 호출과 반복적 경고를 무시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MSC 선박 측은 스위스의 다국적 선박인 유나이티드 8호가 공격을 받았지만 승무원들은 무사하다고 확인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또 이스라엘 남부 항구 에일랏에도 자폭 드론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스라엘은 홍해에서 자국으로 날아오는 목표물을 요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