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여름 프랑스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 대표 선수들 연초부터 열심히 땀 흘리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파리에서 최고의 기량을 끌어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을 문영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2024년은 황선우에게'고(GO)', '고'다!"]
첫 올림픽이었던 도쿄에서 운영 미숙으로 메달을 놓쳤던 황선우는 3년간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2년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시상대에 오르며,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도쿄 올림픽이 저의 첫 메이저(큰 대회) 무대였기 때문에 그때는 경험 같은 게 많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지금 돌이켜 보면 있기 때문에 3년 동안 정말 준비를 많이 했거든요."]
높이뛰기 우상혁의 키워드는 '라이벌'입니다.
카타르 바르심에 밀려 항저우에서 2인자에 머물렀던 아쉬움. 맞수를 넘어선다면 정상에 설 수 있습니다.
반면, 투혼을 불사르며 천적 천위페이를 꺾은 배드민턴 안세영에겐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남아있습니다.
부상 여파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완전한 안세영의 모습을 찾는다면 금빛 스매싱이 가능합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자신을 이겨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저 안세영을 잘 만들어 가야 되는 게 제 목표인 것 같습니다."]
남다른 재능과 끼로 어느덧, 한국 탁구의 에이스가 된 신유빈은 파리에서 또 한 번 성장을 다짐 중입니다.
4인 4색의 모습으로 올해를 기다려온 스타들, 종목은 다르지만 간절한 마음은 하나입니다.
[황선우 : "이제 남은 일곱 달 동안 준비 잘해서."]
[안세영 : "더 큰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유빈 : "많이 힘들겠지만 조금 더 힘내고."]
[우상혁 : "다시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