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 내일까지 폭설…최대 40cm↑

입력 2024.01.23 (19:07)

수정 2024.01.23 (22:33)

[앵커]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눈이, 전국 대부분 지역엔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과 한파는 내일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설 특보가 내려진 서해안과 호남, 제주에 강한 눈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많게는 10에서 20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내일도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제주 산지에는 최대 40cm 이상, 광주와 호남 서부에는 많게는 15cm 넘는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충남 남부 서해안에도 3에서 10cm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눈구름과 함께 몰려온 찬 공기에, 오늘 아침 강원 철원 임남은 영하 24.1도, 서울은 영하 14도 등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낮에도 전국이 영하권에 머무르며 추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 등에 한파 경보가,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 곳곳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매서운 추위는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내일) 아침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며 바람도 강해 매우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철원 영하 16도, 서울 영하 12도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오후부터 기온이 차차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많은 눈과 강한 추위가 이어지는 만큼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 서원철/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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