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8년 공들였는데…‘성냥 에펠탑’ 기네스북 등재 실패

입력 2024.02.07 (06:50)

수정 2024.02.07 (06:54)

무려 8년을 공들여 세상에서 가장 높은 모형 에펠탑을 만들었는데 기네스북 등재에 실패한 이 기막힌 사연이 프랑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모형 전문 제작자 리샤르 플로 씨가 만든 성냥 에펠탑입니다.

여기에 쏟아 부은 시간만 무려 8년!

총 4천 2백 시간입니다.

높이는 7.19m인데, 종전 기네스북 기록보다 70cm 정도 높습니다.

그래서 기네스북 등재를 당당히 신청했는데, 결론은 기각!

기네스북 심사위원단의 판단은 그의 예상과 달랐습니다.

기각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사용된 성냥 때문이었습니다.

플로 씨는 제작 과정에서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 성냥 제조업체로부터 유황 머리가 없는 성냥개비를 제공받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단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성냥으로 모형 에펠탑을 만든 게 아니었다며 규정 위반을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현재 플로 씨는 기네스 측에 이의를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기네스북 측이 이에 대응할 의무는 없어서 결과가 달라지진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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