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물도 없이 일주일 넘게…항구 컨테이너서 구조된 강아지

입력 2024.02.07 (06:52)

수정 2024.02.07 (06:59)

물도 음식도 없이 일주일 넘게 혼자 꽉 막힌 공간에 갇힌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기적과도 같은 사연의 주인공이 미국에서 화제입니다.

굳게 닫힌 컨테이너 문을 열자 개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달 미국 텍사스 주 항구에서 일주일 넘게 컨테이너 안에 홀로 갇혀있던 강아지가 마침내 구조되는 순간입니다.

해안 경비대에 따르면 강아지를 발견하게 된 계기 역시 무척 극적이라고 합니다.

당시 항구 직원들은 화물 검사를 위해 무작위로 선적 컨테이너를 선별하던 중이었는데, 돌연 지상 7미터 높이에 쌓아 둔 컨테이터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린 겁니다.

직원들은 급히 중장비를 동원해 컨테이너를 지상으로 내려놓았고, 물도 음식도 없는 컨테이너 안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강아지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해안 경비대는 컨테이너 안에 폐차 부품이 실려있던 점을 고려할 때 강아지가 폐차공장의 수출용 컨테이터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갇힌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날 이후 코니라는 이름을 얻게 된 이 강아지는 현재 동물 보호소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또, 이번 사연이 알려지면서 입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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