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연예] 오스카 후보 셀린 송 “‘기생충’·K팝이 열어준 길”

입력 2024.02.07 (06:56)

수정 2024.02.07 (07:00)


"영화 '페스트 라이브즈'의 인기는 '기생충'이 길을 열어준 덕분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를 만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한 말입니다.

감독은 데뷔작인 이 영화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어제 국내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한국적 요소가 많은데도 미국인들이 편하게 받아들인다며, 이는 K팝과 K드라마 등이 문화적 장벽을 낮춰준 덕분이라 말했습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남녀가 성인이 돼 미국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로, 배우 유태오 씨와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가 출연했습니다.

무엇보다 작품엔 이민자인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담겼다고 알려지는 가운데 지난달 한국계 이성진 감독의 '성난사람들'이 미국 골든글로브와 에미상 시상식을 휩쓸었듯 다음 달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셀린 송 감독이 영광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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