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조국, 내로남불 상징”…야 “무능·무관심 심판해야”

입력 2024.02.14 (21:27)

수정 2024.02.14 (21:51)

[앵커]

정치권 공방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장관의 신당 창당을 두고 민주당이 만든 언어도단이라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정부의 무능을 심판해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김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조국 전 장관의 신당 창당 행보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검찰 독재 종식이란 구호를 들고 나왔지만 자신의 범법 사실과 검찰 수사에 대한 현실 부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사법부와 입법부를 조롱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언행이 상반되는 많은 어록을 남기며 내로남불로 점철되었던 문재인 정부의 상징으로 남은 인물이 바로 조 전 장관입니다."]

통합비례정당을 통한 당선 기대가 언어도단인 조국 신당까지도 발 디딜 수 있게 만든 거라며 조국 신당은 민주당이 당리당략과 의회 독재에 눈이 가려진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총선에서 무능한 정부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설 명절에 최악의 경기로 상인도 소비자도 모두 울상이었다며 정부가 이런 현실에 관심은 있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건 뭐 금 사과도 아니고 다이아몬드 사과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무능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무관심입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군에 '선조치 후보고'를 지시한 데 대해서도 정치적 목적으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는 게 아니냐며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약 경쟁도 뜨겁습니다.

국민의힘은 자립 준비 청년의 실생활 적응을 위한 학교를 설치하는 내용 등을 담은 홀로서기 지원 공약을 공개했고, 민주당은 폐업 지원금을 4배 늘리고 20년 장기 대출을 도입하는 등의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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