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런던올림픽 2관왕인 여자 양궁 스타, 기보배가 현역 은퇴를 발표하며 힘들었던 선수 생활을 돌아봤습니다.
여자 단체 10연패에 도전하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KBS 해설위원으로 후배들을 응원하겠다며 인생 2막 계획을 밝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메달 확정입니다."]
[기보배/2012년 당시 : "어제까지는 이게 하나였는데 오늘 두 개가 돼서 아주 배가 든든해요."]
런던올림픽 2관왕,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등 여자 양궁 신궁 계보에 이름을 올렸던 기보배가 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기보배/전 양궁 국가대표 : "활 시위는 제가 당겼지만, 과녁의 명중은 모든 분들의 덕분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선에서 표적까지 70미터 그 위에서 지난 27년 기보배는 울고, 또 웃었습니다.
[기보배/전 양궁 국가대표 : (Q. 영광의 순간은?) 런던올림픽 마지막 슛오프 한발을 쐈을때 그때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Q. 아쉬움의 순간은?) 리우 올림픽에서 장혜진 선수와 4강에서 붙었을 때, 그때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절대로 양궁을 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긴장과 부담의 연속이었던 사로, 하지만 활을 놓은 이후 인생 2막의 중심에도 여전히 양궁이 있습니다.
[기보배/전 양궁 국가대표 : "양궁의 생활체육화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누구나 양궁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가족들이 마련해준 은퇴 기념 금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 특히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선 KBS 해설위원으로 활이 아닌 마이크를 잡고 여자 단체전 10연패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기보배/양궁 전 국가대표 : "제가 7연패 8연패를 달성했었습니다. (파리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었습니다. 뒤에서 묵묵하게 응원하겠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