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격전지 후보 확정…경선 변수도

입력 2024.02.20 (07:38)

수정 2024.02.20 (11:08)

[앵커]

4월 총선 때 부산 주요 격전지에서 맞붙을 여야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본선에 직행하지 못한 현역 의원들은 경선을 앞둔 가운데 감점 요인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 총선의 최대 승부처, '낙동강 벨트'의 주요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사하갑에선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이성권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최인호 의원과의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북·강서갑으로 옮겨 전략 공천된 서병수 의원은 이 지역구 재선 현역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맞붙고, 북·강서을에선 국민의힘 3선 중진 김도읍 의원과 민주당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대결합니다.

[민희/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선거 과정에서 지역민의 표심을 얼마나 얻느냐에 따라서 부산 전체 지역의 총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또 해운대갑에서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단수 공천을 받아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과 맞대결하고, 기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과 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다시 맞붙습니다.

국민의힘 영입 인재로 부산진구갑에 단수 공천된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은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과 대결합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또 사상구에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남구갑에는 현역인 박수영 의원을 각각 단수 공천했습니다.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여야 지역구는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포함된 경선 선거구는 부산진을과 사하을, 동래, 금정, 연제, 수영 등 6곳.

특히 같은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이헌승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경선 득표율의 15%가 감산됩니다.

현역 교체 지수 하위 10~30%에 해당할 수 있는 초선 의원이 가산점을 받는 정치 신인이나 여성 후보와 경쟁하는 것도 변수입니다.

중·영도구에선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선을 벌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금정구 경선 결과가 나오고, 사상과 해운대을, 중·영도도 조만간 경선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주요 격전지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데 이어 경선 열기까지 더해지며 부산의 총선 분위기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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