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일본서 개발된 기술, 개도국이 활용

입력 2024.02.22 (13:07)

수정 2024.02.22 (13:15)

[앵커]

50여 년 전 일본에서 개발된 기술이 개도국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케냐 도로 공사 현장입니다.

흙을 굳히는데 '토양 경화제'를 사용합니다.

토양 경화제를 흙에 섞고 물을 부으면 사흘 만에 트럭이 다닐 정도로 단단해지기 때문입니다.

[케냐 대학교수 : "케냐 토양은 문제가 많은데 토양 경화제 덕분에 개선되고 있습니다."]

토양 경화제는 1975년 일본에서 개발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도로를 정비할 수 있어 당시 많이 사용됐지만 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보급되면서 수요도 크게 줄었습니다.

토양 경화제 회사입니다.

판로를 고민하다 한 직원의 제안을 듣고, 2016년 처음으로 아프리카에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비용이 적게 들고 시공이 간편해 판로가 늘면서 현재,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15개국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토양 경화제를 사용하면 철근 콘크리트로 도로를 포장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추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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