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의 혁신”…AI 온디바이스 시대 개화

입력 2024.02.27 (21:52)

수정 2024.02.28 (08:26)

[앵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에서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대전화들이 등장해 큰 주목을 끌었습니다.

지난달 삼성이 최초의 AI 휴대전화를 출시한 이후 기업들의 개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공개된 최초의 인공지능 탑재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아도 됩니다.

[드류 블랙카드/삼성전자 미국법인 제품관리 부사장 : "출시 제품은 13개 언어로 통역과 번역을 지원합니다. 기기 자체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통화 내용은 비공개로 유지됩니다."]

갤럭시S24 공개 불과 한 달 뒤,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개발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스마트폰,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앱을 제어하는 AI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조지 자오/화웨이 자회사 '아너' CEO : "우리는 인공지능으로 가능한 모든 것들을 구현할 것입니다."]

영상 촬영과 편집에 특화된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폰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벤 우드/시장조사업체 분석가 : "휴대전화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이라는 두 거대기업보다 규모가 못 미치는 기업이라면, 기기에 차별성을 더하고 혁신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지난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1%에 불과했던 AI 탑재 스마트폰의 비중은 올해는 22%, 내년에는 32%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탑재 기술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노트북까지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후발주자들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을 '온디바이스 AI' 기술 혁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진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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