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국민의힘 입당…한동훈, 총선 격전지 순회 시작

입력 2024.03.04 (21:01)

수정 2024.03.05 (08:11)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4일 9시뉴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오늘(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정치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가 되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표 부인을 보좌한 사람이 민주당 전남 지역에 공천된 것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사천의 끝판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위원장이 김영주 국회부의장 손을 잡고 회의실에 들어서고, 김 부의장에겐 빨간색 점퍼를 입혀줍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 부의장의 입당으로 외연 확장과 함께 당의 시야가 넓어졌다는 평가 등이 당내에서 나옵니다.

[김영주/국회부의장/국민의힘 : "정치인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위원장은 총선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충남 천안을 방문했습니다.

대학생들과 만나고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지난 총선 천안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보좌한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공천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을 향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의 공천을 보시면 매번 정말, 입이 쫙 벌어지는 공천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私薦)의 끝판왕을 보여 주겠다, 이런 작정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5일) 강남과 영남 등 텃밭 지역에 적용될 국민추천제 방식을 발표합니다.

추천과 공천 방식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 정국에 회오리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강현경/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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