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던 명물 분수가 특별한 손님 한 분을 위해 분수 쇼를 일시 중단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분수 쇼로 꼽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분수입니다.
그런데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펼쳐지던 이 명물 분수쇼가 최근 특별한 손님의 방문으로 일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특별한 손님의 정체는 바로 흰부리아비라는 새였는데요.
미국에서 가장 희귀한 조류 중 하나로 개체 수가 적고 서식지가 제한돼있어서 보존 우려종으로 분류된 새라고 합니다.
이토록 귀한 새 한 마리가 분수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목격되자 호텔 측은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이날 분수 쇼 일정을 일시 중단했고요.
다음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동물보호 당국은 흰부리아비를 안전하게 포획한 뒤 도시에서 먼 호수에 풀어줬다고 합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서식지로 이동 중 폭풍우를 만난 흰부리아비가 알맞은 임시 피난처로 이 명물 분수를 선택한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