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월드컵 예선 태국전…복병 무더위를 이겨라!!

입력 2024.03.25 (12:43)

수정 2024.03.25 (12:55)

[앵커]

주요 스포츠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축구대표팀이 내일 저녁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선 대표팀에 체감온도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코리언 몬스터’ 한화 류현진이 국내 복귀전에서 제구력 난조로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저녁 태국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지 날씨가 축구 대표팀에 큰 부담이 될 것 같다구요?

[기자]

황선홍 감독이 태국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에, 더위를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이강인 등 유럽파가 서울로, 방콕으로 계속 이동하며 경기를 치르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을 걱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축구 대표팀의 어제 훈련 모습입니다.

내일 경기가 벌어질 현지시각 7시반에 맞춰 훈련을 했는데, 선수들이 곧 땀범벅이 됐습니다.

실제 기온은 30도지만, 체감온도는 35,6도를 오르내리고, 건기인데도 습도가 70%를 넘어 90%에 육박하기도 합니다.

간단히, 열대야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서울 원정에서 C조 최강인 우리나라와 비겨, 자신감에 차 있는 태국에게는 아주 익숙한 환경이구요.

상대의 압박을 버티고 빠른 역습을 막기 위해선 체력 안배를, 특히, 후반 중반 이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분석해보면 분명히 태국이 분명 한 수 아래인데 (*F101위) 태국 원정경기 성적이 10승 4무 7패입니다.

7번이나 졌어요.

자칫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지난 경기처럼 다잡은 승리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중계방송을 위해 현지에 가 있는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대표팀이 점유율에 집착하기 보다 실리적인 전술을 펴야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영표 해설위원 생각 함께 들어보시죠!!!

["오히려 상대가 공을 가지고 올라와서 공격을 할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오히려 뒷공간을 우리가 이용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영표 위원의 생각대로 역습 못지않게, 체력을 안배하는 효과적인 수단 가운데 하나가 세트피스를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체격적으로나 체력적으로도 뛰어난 주민규와 김민재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세트피스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태국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승점 추가도 절실하고 최종예선 시드도 고려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대표팀 분위기를 아시아컵 내분 사태 이전으로 돌려놓아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기분 좋은 승리가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는 내일 저녁 8시 55분부터 KBS 2TV를 통해 이영표 해설위원의 해설로 현지 생중계로 보실 수 있습니다.

내일은 승전보를 기대해본다.

[앵커]

시범경기에서 칼날 같은 제구력을 자랑했던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이 LG와 첫 경기에서는 부진했습니다.

[기자]

한국 프로야구에 4천 188일 만의 등판했는데, 하필, 이날 제구력이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LG가 철저히 분석한 듯 합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 들었습니다.

12년 만에 복귀한 류현진은 2회 신민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제구력이 흔들렸습니다.

특히, 2대 2로 맞선 4회에 문현빈의 뼈아픈 실책 이후에 3안타를 맞았습니다.

순식간에 3점을 더 내주며 회복할 기회마저 놓쳐 결국 3⅔이닝 동안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의 합류때문일까요?

한화가 변하긴 변했어요.

무기력하게 두번 지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이 실수한 문현빈을 기를 살려 주었고, 문현빈은 결승타로 바로 개막전 실책을 만회했습니다.

여기에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연타석 홈런을, 채은성의 3점포를 터트려 LG에 8대4로 설욕하며 초반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 지 류현진과 문현빈의 인터뷰 들어보자.

[류현진 : "일단 (문)현빈이가 수비하고 들어왔을 때 제가 '못 막아줘서 미안하다'고 말해줬고요. 기죽어있을까 봐 '고개 들고 하라'고 그런 얘기해줬던 것 같아요."]

[문현빈 : "경기 끝나고도 저한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돼서 (류)현진 선배나 한화 이글스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한편, SSG의 최정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통산 460호 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 감독의 기록을 바짝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승엽 감독 기록이 467개입니다.

이제 7개만 치면 동률, 8개를 치면 새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기록이라는 게 깨지라고 있다고 보면 기록을 깨는 건 이제 시간문제.

최정은 어제 롯데와 홈경기에서 7회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해 125m짜리 홈런, 개막전에 이어 시즌 2호 홈런, 통산 460개를 기록했습니다.

프로야구 개막 2연전 9경기에서 모두 18개 홈런이 홈런이 쏟아졌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타자들의 파워가 제대로 실린다고 볼 수 있는데, 한편에서는 생각보다 홈런이 많이 나와서 올시즌 도입한 공이 이른바 '탱탱볼' 아니냐는 논란이 일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이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B에 기선을 제압했네요?

[기자]

우리은행이 홈 불패행진을 벌이던 정규리그 1위 KB를 물리쳤습니다.

지금까지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이 71.9%라고 하는데, 확률적으로는 2년 연속 우승에 한발짝 다가갔습니다.

청주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열기 만큼 거친 몸 싸움을 펼쳐졌습니다.

3쿼터에 강이슬의 연속 3점포가 터지고, 박지수가 골밑까지 장악해 1차전 승기가 KB로 기우는 듯...

실제로 KB는 4쿼터 초반 58대 48, 점수 차를 10점까지 벌렸거든요.

그런데 김단비를 시작으로 우리은행의 3점포가 터지기 시작해 1분 26초를 남기고 경기를 뒤짚었고, 결국 68대 62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내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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