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인천·서울 집중 유세 “정권 심판해야”…“승기 잡은 듯”

입력 2024.03.29 (09:36)

수정 2024.03.29 (10:07)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천과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펴며 정권을 심판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은 승기를 잡은 듯하다며 총선 판세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이번 선거는 중간평가를 넘어 심판 선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어제부턴 마이크도 잡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적 욕심에 찌든 무능하고 부패하고 폭력적인 정치인들에게는 소용이 없습니다. 오로지 국민만이 할 수 있습니다. 4월 10일은 국민이 승리하는 날."]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도 이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에게 딱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 주십시오, 여러분. 죽을 힘을 다해서 이 나라의, 이 나라의 퇴행을 막겠습니다."]

서울 성동구 유세엔 공천 배제로 첨예하게 갈등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동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합칠 것입니다."]

민주당은 한동훈 위원장 유세 과정 욕설 발언 논란에 대해 "집권 여당 대표로서의 품위마저 내버린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현재 판세에 대해 승기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지금부터 한 일주일 지나야 전체적인 걸 알 수 있는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근데 실수하면 안 돼요. 말실수하고 지금부터는 굉장히 예민하거든요."]

녹색정의당 선대위는 경기 고양갑에서 출정식을 열고 '진보 가치'에 기반한 정권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송파 가락시장에서, 개혁신당 선대위는 경기 남양주에서, 조국혁신당은 부산에서 각각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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