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르헨티나에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고온다습해지면서 모기 번식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의 한 병원 밖에서 뎅기열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병원 내부는 이미 대기 환자가 많아서 밖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뎅기열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두통과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는 수분을 보충하고,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증상이 사라지길 기다려야 합니다.
[가브리엘 레데즈마/뎅기열 환자 : "머리가 아파서 편두통인 줄 알았는데 열이 나더라고요.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아보니 뎅기열에 걸렸다는 걸 알았어요."]
아르헨티나 정부는 작년과 올해 뎅기열 환자가 151,300명 이상이고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새로운 환자가 23,700명이 나오면서 앞으로 아르헨티나의 뎅기열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방충망을 사용하고,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모기가 쉽게 번식할 수 있는 웅덩이를 없애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