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가 오늘 새벽 5시 반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수서역과 동탄역 구간이 우선 개통됐는데, 특히 경기 화성, 용인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5시 반, GTX-A 첫 차가 승강장에 진입합니다.
첫 개통을 기념하는 환호와 함께 열차가 출발합니다.
[주율/서울 마포구 : "기차가 빠르게 간다고 하니까, 신기해서 타보고 싶었어요."]
미끄러지듯 주행하는 고속철, 일반 열차보다 3배 빠릅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9분이면 도착합니다.
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 이용 시 90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해 출퇴근 시간이 한 시간 이상 줄게 됩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수서~동탄 간 하루 예상 이용객을 2만 1,500명 수준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개통 구간의 양 끝 역인 수서역과 통탄역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당 구간 평일 요금은 4,450원입니다.
승객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에는 요금을 10% 할인합니다.
현재 미개통 구간인 서울역부터 파주 운정역 구간은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박찬수/경기 고양시 : "학교가 대전에 있는데 (추후에는) 본가로 올라올 때 동탄역에서 타서 (고양시의) 킨텍스까지 올라갈 거 같아요."]
철도 당국은 이번 수서-동탄 구간의 첫 개통에서 나타난 불편사항 등을 접수해 추가 구간 개통 시 반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종선